[토요와이드] 어제 신규확진 538명…내일 거리두기 강화 논의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소폭 감소했지만 연일 전국 17개 시·도 전역에서 환자가 발생하는 등 유행의 전국화 양상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김경우 인제대 서울백병원 교수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3명 늘었습니다. 전날보다는 소폭 줄어든 수치지만, 이번 유행이 전국화 양상을 보이는 데다가 당국이 하루 1,000명 발생 가능성까지 경고한 상황이라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죠?
당국에 따르면 지난주 감염재생산 지수가 1.4 수준으로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최근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가 20% 가까이 기록한 것도 문제로 지적했어요?
특히 서울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뮤지컬 연습장과 와인바, 보험사, 부동산업체, 탁구장 등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전체 감염 규모를 키우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오늘 밤 9시부터 대부분 시설의 영업을 제한합니다. 확산세 차단에 효과가 있을까요?
한편,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예배에 참석한 수원 중앙침례교회에서 700명을 전수검사 했는데도 추가 감염자가 1명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이 꼽은 우수한 방역 사례인데, 어떻게 가능했던 건가요?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백신과 관련해 안전성이 확보되면 백신 사용승인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백신 계약을 체결한 아스트라제네카는 신뢰성 논란으로 추가 임상을 진행해야 하는데, 연내 상용화 가능성이 있을까요?
부산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초연음악실을 비롯해 학장성심요양병원 연관이나 기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계속 나와 우려가 큽니다. 문제는 추가 확진자 29명이 입원하면 여유 병상은 24개에 불과해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국에선 일반 중환자 병상과 코로나19 환자 전용 중환자 병상을 합치면 550개가 마련돼 있지만, 환자가 당장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59개라고 해요. 서울에선 컨테이너 병상까지 등장했다고 하는데, 실제 숙련된 인력확보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이번 3차 유행은 일상생활 곳곳에서 발생하는 데다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경제 부작용 등을 감안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필요성 있다고 보십니까?
코로나 사태 속에 2021학년도 대입 논술·면접 고사가 일제히 시작된 오늘 각 대학은 시험실 입실 인원을 줄이거나 자가격리자 등을 위한 별도시험실을 추가하는 등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수험생을 최대한 분산시켰다지만, 불안감이 적지 않은데요. 어떤 점을 특히 주의해야 할까요?
지금까지 김경우 인제대 서울백병원 교수였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